병원에서 실제 체크하는 치매 의심증상 8가지,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
나이가 드신 부모님이 계신 자녀분이라면 늘 걱정이 되는 부분이 치매일텐데요, 실제 치매인지 검사를 받으러 오는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체크하도록 하는 치매 의심증상 자가 진단 리스트이니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중에서 2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1. 치매 의심 증상 자가 진단 8가지
많은 사람들이 노화와 함께 걱정하는 질환 중 하나는 치매입니다. 초기 증상을 인지하고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요,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는 주기적으로 치매 관련 내용을 방송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주로 다뤘던 내용 중에 꼭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내용을 정리하여 공유드립니다.
아래의 치매 의심증상 8가지는 실제로 치매 때문에 걱정돼서 병원에 방문하시는 분들이 체크하는 설문지 문항이라고 합니다. 사고력, 기억력, 계산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치매 자가 진단 리스트입니다.
치매 의심 증상 자가 진단 리스트
- 판단력에 문제가 있습니까?
- 취미나 활동에 대한 관심이 저하되었습니까?
- 같은 질문이나 이야기를 반복합니까?
- 도구나 기구 사용이 서툴러졌습니까?
- 정확히 몇 년도인지 몇 월인지를 잘 모릅니까?
- 복잡한 재정 문제를 다루기 어려워졌습니까?
- 약속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 사고력이나 기억력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습니까?
치매는 위 8가지의 상황에 있어서 다시 힌트를 줘도 잘 기억을 못 하는 것이 핵심이며, 이 중에서 2가지 이상 정도가 해당이 된다면 치매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연령이 증가할수록 우리 몸의 진액이 감소하고 뇌에서도 진액이 감소되면서 이런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진액이란 혈액을 제외한 체내의 모든 수액을 총칭하는 것으로, 체액, 위액, 장액, 눈물, 콧물, 타액 등을 말합니다.
우리 몸에서 진액은 혈액보다 두 배 이상 많으며 필요한 모든 영양물질들을 몸 전체에 공급을 해주고 우리 몸을 보호해 주는 모든 물질들을 함유하고 있어 뇌수, 골수, 척수, 관절 등에 영양분을 공급하여, 근육이나 피부를 윤기 있고 탄력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뇌척수액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주는데요, 이런 진액이 문제 되어 뇌척수액도 감소된다면 깜빡깜빡하면서 뇌기능이 저하되고 뇌가 위축되면서 인지력, 기억력에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2. 건망증과 치매 초기 증상 차이
건망증은 힌트를 준다면 다시 기억이 나고, 정상인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전두엽 기능의 저하 원인으로, 나이가 들면 정상적으로 전두엽 위축이 오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람들에게 누구나 올 수 있습니다.
보통 건망증은 힌트를 준다면 다시 기억이 나고, 증상이 나빠지지 않으며, 상태가 계속 유지가 됩니다. 그러나 기억장애 중에 기억의 중추인 해마가 망가지게 된다면 힌트를 줘도 좋아지지 않으며 점차 진행을 하다가 일상생활 장애가 발생하기 시작하며서 치매로 넘어가게 됩니다.
또한 치매와 비슷한 '경도인지장애'라는 것도 있습니다. 이 장애는 덜 심한 치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요, 여러 가지 기억력이나 인지 기능은 떨어지지만 일상생활은 아무 문제 없이 생활합니다.
경도인지장애 자가진단법
- 집중이 잘 안된다.
- 상황 판단력이 떨어진다.
- 새로운 것을 외우는 게 잘 안된다.
- 단어, 이름을 자꾸 틀린다.
- 손, 발 움직임이 둔하고 서툴러진다.
- 사람을 알아보는 게 둔해졌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셔서 검사를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료출처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정상인의 뇌를 보시면 빨갛게 보이는 것이 정상적인 당 대사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정상으로 보시면 됩니다.
가장 오른쪽인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뇌 사진에서는 빨간 부분이 없어지고 파랗고 초록색 부분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중간에 있는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뇌가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 색상 분포와 비슷합니다.
이런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초기 치매에 준하는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셔야 한다고 합니다.
3. 근육량이 감소하면 치매 위험 높인다.
근육량은 인지 기능과도 굉장히 중요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근육량은 30대 이후에 10년에 3-8%씩 소실됩니다. 이거보다 빨리 근육량이 소실이 되는 것을 근감소증이라고 하는데요, 국제질병분류체계의 질병으로 등록이 될 만큼 노화에 있어서 중요한 분야로 다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중요한 이유는 운동량과 비례하기 때문인데요, 운동을 많이 하게 되면 뇌에서 신경 활성물질들이 활발하게 나와서 뇌를 발달시키고 뇌 혈류를 개선하게 됩니다. 특히 전두엽과 측두엽, 해마 쪽에 혈류 공급이 활발하게 되면서 인지 기능을 좋게 만든다고 합니다.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근육이 체지방으로 변하고 비만이 되면서 면역력이 낮아져 염증성 변화가 많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염증성 변화가 많이 생기게 된다면 몸에 산화성 스트레스도 많아지고 뇌 염증이 더 증가하게 되므로 신경 손상을 유발하게 되어 인지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운동이 중요하다는 여러 가지 연구 결과들 중에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연구도 있는데요, 10년 동안 매일 1시간씩 꾸준하게 운동을 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의 비교를 위해 뇌의 아밀로이드 양을 측정한 결과 꾸준하게 운동을 한 사람들은 아밀로이드가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위 이미지에서 빨갛게 보이는 부분과 같이 아밀로이드가 많이 쌓여있었다고 합니다.
- 아밀로이드란?
아밀로이드는 비정상적인 단백질 응집체로, 알츠하이머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알츠하이머병에서는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 조각이 축적되어 플라크를 형성하며, 이는 신경 세포에 손상을 주고 인지 기능 저하를 초래합니다.
결론적으로, 근육량 감소는 단순한 신체적 변화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인지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건강한 근육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식습관과 매일매일 운동하는 것을 게을리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마무리하며
결론적으로 치매는 조기 진단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치매 의심 증상을 스스로 점검하고,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초기 증상이 의심될 경우, 신속하게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근육량 감소가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으로 신체와 뇌 건강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근육량 감소가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으로 신체와 뇌 건강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