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요구권이란? 신청방법과 신청조건 (대출금리 인하하는 방법)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자신의 신용상태가 개선되었을 때 금융회사에 금리 인하를 요청할 수 있는 소비자의 권리입니다. 신청 방법과 주의사항을 알아보고, 합리적인 금리 혜택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금리인하요구권이란?

대출을 받을때는 금리를 정하고 대출계약을 합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을 받은 이후에 어느정도 기간이 지나고 개인의 신용상태나 상환능력이 향상되었을 때, 금융회사에 기존 대출 금리의 인하를 요청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여러 은행들이나 카드사, 수협 같은 2금융권까지도 모두 가능합니다. 대출을 취급하는 모든 금융회사들은 금리인하요구권을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떤 경우에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나요?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금리인하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 취업 또는 승진 : 취업해서 고정소득이 발생했거나 직장에서의 승진이나 직위 상승으로 소득이 증가한 경우
  
  
• 소득 증가 : 사업이 번창하여 수입이 늘었거나, 혹은 연봉 상승, 부수입 발생 등으로 총 소득이 늘어난 경우
  
  
• 신용등급 상승 : 신용평가에서 등급이 향상된 경우
  
  
• 자산 증가 : 부동산, 예금 등 자산이 증가하여 재무상태가 개선된 경우
  
  
• 부채 감소 : 기존 부채를 상환하여 총 부채가 줄어든 경우
  
  
• 기타 신용상태 개선 : 그 외에 신용상태가 개선되었다고 판단되는 경우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방법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하려면 다음 절차를 따르시면 됩니다.

1. 신청서 제출 : 금융회사의 영업점 방문, 인터넷뱅킹, 모바일 앱 등을 통해 금리인하요구 신청서를 제출합니다.
   
   
2. 증빙서류 제출 : 신용상태 개선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예: 재직증명서, 소득증빙서류 등)를 함께 제출합니다.
   
   
3. 심사 진행 : 금융회사는 제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심사를 진행하며, 결과는 일반적으로 10영업일 이내에 통보됩니다.
   
   
4. 결과 통보 및 약정 체결 : 금리 인하가 승인되면, 새로운 금리에 대한 약정을 체결하고, 이후 인하된 금리가 적용됩니다.

은행마다 준비해야할 서류는 다를 수 있으므로, 본인의 주거래 은행에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거래하는 은행,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은 얼마나 될까?

은행연합회에서는 은행법 제30조의2에 따라 금리인하요구제도의 운영 실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내가 주로 거래하는 은행이 금리인하요구권을 얼마나 잘 수용하고 있는지 비교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보러 가기 >>


금리인하요구제도는 소비자의 신용도 변화에 따라 대출 금리를 재산출하고, 그 결과 금리가 낮아지면 금리인하요구를 수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이 과정에서 은행마다 사용하는 신용등급 체계와 신용평가 모델에 따라 금리 인하폭, 인하 금액, 그리고 수용률 등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비교하는 싶은 은행을 클릭하고 검색을 누르면 은행별로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한 수용을 어떤 은행이 가장 많이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위 표는 주요 은행을 체크하고 2024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가계대출 수용률이 가장 높은 기준으로 검색한 내용입니다. 

● 표의 주요 항목

은행 : 금리인하요구권을 운영하는 각 은행 이름

대출 구분 : 대출의 종류(신용대출, 담보대출, 주택담보 등)

신청 건수 : 사람들이 금리를 낮춰달라고 신청한 횟수

수용 건수 : 은행이 금리를 낮춰준 횟수

이자감면액 : 금리를 낮춰줘서 사람들이 절약한 돈의 총액(백만 원 단위)

인하금리 : 평균적으로 금리를 얼마나 낮췄는지(퍼센트로 표시)

수용률 : 신청 건수 중에서 실제로 받아들여진 비율(퍼센트로 표시)

비대면 신청률 :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 신청한 비율(퍼센트로 표시)

● 은행별로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다릅니다.

여러 은행 중 가장 높은 수용률을 보인 은행은 IBK기업은행(53.8%)과 신한은행(53.4%)으로, 두 은행 모두 신청 건수의 절반 이상을 금리인하요구권으로 승인한 것입니다. 반면에 선택한 은행 중에서 가장 적은 수용률을 보여주는 곳은 21.5%의 카카오뱅크입니다.

● 이자 절약금액을 볼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의 이자 감면액은 5,738억 원으로 세 은행 중 가장 높으며, 이는 대출 규모와 수용 건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수용 건수는 51,909건으로 고객들의 금리인하요구권을 적극 승인한 결과입니다. 

● 비대면 신청률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대면 신청률은 반드시, 오프라인으로 방문하여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입니다. 모든 은행들이 서류만 갖춰진다면, 인터넷으로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이 가능합니다.

주의사항은 무엇인가요?

금리인하요구는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이지만, 모든 요청이 승인되는 것은 아닙니다. 금융회사의 내부 심사 기준에 따라 결정되며, 신용상태 개선이 금리 산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 거절될 수 있습니다.

신청 횟수나 시점에 제한은 없지만, 신용상태 개선이 명확한 경우에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리인하요구가 승인되더라도, 금융상품의 종류나 조건에 따라 인하 폭이 다를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금리인하요구권은 금융소비자가 자신의 신용상태 개선에 따라 합리적인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권리입니다.

대출 이용 중에 신용상태나 상환능력이 향상되었다면, 적극적으로 금리인하를 요청하여 금융 비용을 절감하시기 바랍니다.